위드블로그에서 꼬마농부 버섯친구 캠페인을 보고 저도 버섯을 키우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꼬마농부 버섯친구는 지구를 구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구할까요?

커피를 내리고 남는 커피찌꺼기를 흙에 바로 버려지면 흙을 비옥하게 만드는 지렁이가 아파한다고 합니다. 버섯친구는 바로 이 커피찌꺼기를 활용하여 버섯을 재배합니다. 커피찌꺼기에 버섯을 키우면 버섯이 커피찌꺼기를 분해하여 좋은 퇴비로 만들어 줍니다. 그럼 지렁이도 아파하지 않고 지구는 더 깨끗해집니다. ^^ (꼬마농부 홈페이지 바로가기)

개당 가격은 4천원대로 비싸지 않았고 배송도 빨랐습니다.

버섯이 담겨있는 상자의 재질은 두껍고 단단합니다.

같이 제공되는 설명서에는 그림일기도 포함되어 있어서 어린이 교육용으로 쓰기 좋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버섯을 키우는 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설명서에 나와있는 것 처럼 상단 십자(+) 부분을 조심스럽게 잘라주고 분무기로 하루 3~4회 물을 뿌려주면 됩니다.

저는 버섯의 이름을 ‘슈퍼마리오’라고 지었습니다.

물을 주고나서 1~2일은 반응이 보이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3일째가 되자 위의 사진 처럼 버섯이 눈에 띄게 자랐습니다.

4일째가 되자 통통해지기 시작하며 버섯의 머리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5일째 아침에 갑자기 확 커버린 버섯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6일째는 바로 수확해도 될 정도로 커버렸습니다. 5일째도 놀랐는데 6일째는 더 놀랐습니다.

버섯이 너무 커버려서 상자가 버섯의 성장을 방해하길래 상자의 바닥을 높여줬습니다.

7일째는 버섯이 완전하게 자라버렸습니다.

다자란 버섯을 수확했습니다. 수확은 어렵지 않습니다.손으로 버섯의 밑둥 부분을 잡고 뜯어내면 쉽게 떨어집니다.

버섯은 수확후 2차~3차 다시 재배가 가능합니다. 자세한 방법은 설명서에 있습니다.

요리를 하기 위해서 도마에 올려 놨습니다.

칼을 쓸 필요없이 손으로 쉽게 분리됩니다. 크기가 큰 버섯도 결따라 세로로 찢으면 쉽게 찢어집니다.

손질한 버섯으로 버섯불고기를 만들었습니다. 불고기는 정육점에서 양념된 것을 샀습니다.

버섯을 요리하면서 갓 수확한 버섯은 수분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버섯 불고기를 만드는데 버섯을 넣으니까 위 사진 처럼 물이 잔뜩 불어나서 불고기를 한참 졸였습니다.

직접 키우고 갓 수확한 버섯이라 그런지 정말 통통하고 맛있었습니다.

꼬마농부 버섯친구는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도 키우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키우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한 꼬마농부 버섯친구 정말 강추합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