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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함 기능을 갖춘 멀티탭 플러그 팟(Plug Pot)

책상위의 멀티탭과 어댑터를 정리하기 위해서 멀티탭 정리함을 조사했다.

멀티탭

위의 사진과 같이 멀티탭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아래와 같은 불편이 있다.

  • 전원 구멍에 먼지가 쌓인다.
  • 어댑터와 감아놓은 전선이 지저분하고 공간을 차지한다.

멀티탭

멀티탭을 책상 밑으로 놓는 방법도 있는데 이럴경우 멀티탭에 쌓이는 먼지가 더 심해지고 멀티탭과 전자제품의 거리가 멀어져서 전선이 치렁치렁 해진다. 바닥에 전선들이 널부러져 있는 것도 싫다.

그래서 멀티탭 정리함을 찾다가 아래 사진의 플러그 팟(Plug Pot)이라는 제품을 찾았다.

플러그 팟(Plug Pot)

보통의 멀티탭 정리함은 말그대로 상자(함)이며 케이블이 나오는 구멍이 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다른 제품들과 달리 뚜껑이 6구짜리 개별 스위치 멀티탭이다. 때문에 가격(구입가: 무료배송 49,900원)이 상당히 비싸다. 참고로 일반 6구짜리 개별 스위치 3m 멀티탭은 약 15,000원 가량 한다.

가격이 비싸서 망설였지만 이 제품을 본 순간 다른 제품은 오징어로 보여서 사고 싶은 생각이 달아났다.

플러그 팟(Plug Pot)

뚜껑 밑에 5구, 뚜껑 위에 1구가 제공된다. 뚜껑 위에 1구는 정말 유용하다. 항상 꽂아두는 제품도 있지만 노트북 처럼 수시로 코드를 뺐다 꼽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1개로 부족하다 싶으면 2~3구짜리 소형 멀티탭을 연결하면 된다.

정말 중요한 전선의 길이는 약 2.5m 이다. 회사에서 멀티탭 관리(?)를 담당하는 개인적인 경험상 보통의 상황에서 문제없는 길이라고 본다.

플러그 팟(Plug Pot)

뚜껑 위에는 각 개별 또는 전체를 ON/OFF 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 버튼이 들어간 상태가 ON 이므로 튀어나온 버튼을 실수로 눌러도 전원이 꺼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공간 활용을 위해서 뚜껑 위에 뭔가 올려놓고 싶기에 스위치가 돌출되지 않는 방식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플러그 팟(Plug Pot)

위의 사진처럼 어댑터와 남는 길이의 전선을 말아 넣었다. 자리를 차지하던 큼직한 어댑터가 사라지니까 정말 깔끔하다.

무려 3구가 남아서 낭비처럼 보이는데 일단 한군데에는 유전원 USB 3.0 허브를 연결할 계획이다. 그동안은 정리안되는 어탭터가 늘어나는게 싫어서 쓰지 않았을 뿐이다.

품질은 마음에 드는데 가격은 아무리 생각해도 비싸다. 하지만 이걸 대체할 만한 제품은 내가 아는한 없다. 오히려 다른 제품은 그냥 플라스틱 상자인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싸구려 제품은 디자인이 심히 조악해서 방의 인테리어를 망친다.

가격은 비싸지만 제품의 품질이 좋고 디자인에 있어서는 굿디자인 및 레드닷 선정 제품이라는 것에 만족한다.